[인플레이션 파이터] 시나리오 분석 – 알고리즘 해부

불릴레오의 기존 시나리오는 투자 대상의 가격 변화가 중요한 기준입니다. 대표적으로 ‘기술주 대첩’의 경우 기술주라는 투자대상의 가격 변화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변동하는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술주 대첩’의 알고리즘은 외부 변수보다 투자 대상의 가격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합니다.

반면 인플레이션 파이터 시나리오는 투자 대상의 가격보다 인플레이션 상황이라는 외부적인 변수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변동하는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인플레이션 파이터 시나리오는 경제지표를 통해서 인플레이션 발생 여부를 세분화하고 그에 따라 투자합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 파이터 시나리오에서는 인플레이션 발생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인플레이션 판단 지표 ‘BEI’, ‘PCE’

이를 위해 다양한 지표를 활용하는데요. 인플레이션 파이터 시나리오에서 인플레이션 발생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가장 먼저 사용하는 지표는 BEI(Breakeven Inflation Rate)입니다. 향후 물가상승률에 대한 경제주체의 주관적 전망을 나타내는 BEI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관심을 기울이는 핵심 선행 지표 중 하나입니다. 연준은 BEI를 2% 이상으로 유지하려고 하는데요. 인플레이션 파이터 시나리오는 BEI 2%(20년 평균), 1.5%(정규분포 하위 10%) 기준으로 인플레이션 단계를 결정하는 주요 지표로 사용합니다.

인플레이션의 좀 더 정확한 판단을 위해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후행지표인 PCE(개인 소비지출)도 BEI와 함께 봅니다. 후행지표인 PCE는 BEI의 상승세를 쫓아가지 못할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요. 이런 흐름이 이어지다 BEI와 PCE가 큰 차이가 벌어질 경우, 선행지표인 BEI가 하락하고는 했습니다. 이를 활용 인플레이션 파이터 시나리오에서는 인플레이션 선행지표 BEI가 2%를 상회 할 지라도 후행지표인 PCE와 큰 차이가 벌어질 경우 “저 인플레이션” 상황으로 해석합니다.

이렇게 인플레이션 파이터 시나리오에서 가장 중요한 인플레이션 발생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경제지표를 사용하는데요. 여기에 의문을 갖고 계신 분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경제기구들이 산출하는 물가지표와 시민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물가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죠. 특히 최근에는 이런 상황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전통적인 화폐이론에 따르면 실제로 통화 수요가 증가하지 않았는데도 중앙은행이 통화 공급을 증가시키면 물가는 상승하게 됩니다. 즉 화폐의 실제 수요가 증가하지 않은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시중에 더 많은 유동성을 공급하면 돈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는데요. 돈의 가치가 하락하면 전보다 물건을 살 때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므로 물가는 상승하게 되죠.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각국의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확장한 상황이지만, 물가지수는 큰 변화가 없었고 오히려 자산 가격은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넘쳐나는 유동성이 실물경제를 거치지 않고 바로 자산 시장에서 흘러들어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인플레이션 파이터 시나리오에서 BEI, PCE 등을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전히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며, 특히 BEI와 PCE는 기준금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불릴레오가 ‘BEI’ 를 보는 이유

BEI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물가연동국채에서 추출하는 기대인플레이션의 주요지표인  손익분기인플레이션(Break-Even Inflation: BEI)은 향후 경제상황에 대한 자기실현적(self-fulfilling) 기대를 내포하고 있어 실제 인플레이션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은 기대인플레이션의 주요 대용변수로 BEI를 활용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죠.

<BEI 추이를 통화정책보고서에 포함하는 주요국 중앙은행>

BEI 추이를 통화정책보고서에 포함하는 주요국 중앙은행
출처 : 한국은행

즉, BEI는 실시간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됩니다. 실제 BEI와 인플레이션 관계에 대한 다양한 논문을 볼 수 있죠.

<BEI와 인플레이션 관계에 대한 대표 논문>

Garcia and Rixtel 2007 경제주체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므로 국채 만기에 따라 다양한 기간(time horizon)별 기대인플레이션 추정이 가능
Sack 2003 기대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속적이고 신속한 정보로서 과거 통화정책에 대한 평가기준이 될 뿐만 아니라 향후 선제적인 정책대응을 가능하게 함
Kwan 2005 물가연동국채 수익률은 시장 참가자들의 이해관계가 걸린 추정치이기 때문에 기대인플레이션에 대한 우수한 지표
Bernanke 2004 투자이익과 연결되므로 추정을 보다 정확하게 하려는 인센티브 반영

 

불릴레오가 ‘PCE’ 를 보는 이유

다음으로 PCE를 살펴보겠습니다. PCE는 CPI와 같은 같은 소비자 가격지수로서 연준이 공식적으로 인플레이션 측정수단으로 사용합니다. 연준 및 중앙은행 입장에서 GDP 디플레이터나 PPI 등 다른 물가지수보다 소비자 가격지수를 인플레이션 측정수단으로 선호하는 이유는 물가안정을 목표로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국민의 신뢰를 쌓고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즉, 일반 국민들 입장에서 중앙은행이 언급하는 인플레이션율이 자신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할 때 중앙은행의 정책 수행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CPI가 아닌 PCE를 사용할까요? CPI가 인플레이션율 과대 평가한다는 보고서가 발표되는 등 문제점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bei 지수 11
출처: 한국은행

PCE는 연쇄 피겨지수로 작성되기 때문에 CPI 대비경제이론적으로 우위를 가지고 있으며, PCE는 CPI보다 포괄범위가 넓을 뿐 아니라 품목 가중치 산출을 위한 지출규모 조사가 보다 정확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불릴레오가 만든 ‘IF’ 지수

그럼에도 BEI와 PCE는 경제 지표로, 금융시장의 변화와는 거리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의 상황을 더욱 면밀히 해석하기 위해 불릴레오는 “IF지수”를 만들었습니다. IF지수는 불릴레오가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수혜가 예상되는 자산을 추려 동일가중평균해 구한 지수로, 인플레이션 수혜 자산의 가격변화 흐름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이렇게 BEI와 PCE에 IF지수까지 더해 인플레이션 파이터 시나리오는 인플레이션 단계를 총 4개, 인플레이션 – 준 인플레이션 – 저 인플레이션 – 디플레이션으로 구분합니다.

<“IF”시나리오 인플레이션 단계>

IF 지수 BEI 평가
IF 지수 5MA > 200MA BEI > 2% 인플레이션
2% > BEI > 1.5% 준 인플레이션
2% > BEI
and
BEI-PCE > 0.8%
IF 지수 5MA < 200MA 2% > BEI
IF 지수 5MA < 200MA 2% > BEI > 1.5% 저 인플레이션
BEI < 1.5% 디플레이션

이렇게까지 인플레이션 단계를 세분화한 이유는 현 시점에 인플레이션이 나타난다고 단언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 단계를 세분화 하여 인플레이션이 부재하거나 혹은 미약하게 나타날 경우 시나리오가 시장과 유사한 성과를 누리며 인플레이션 부재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세분화했습니다.

그럼에도 알고리즘이 오작동할 가능성은 없을까요? 인플레이션 파이터 시나리오는 인플레이션 발생 여부를 타이트한 조건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그런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알고리즘이 딱 들어맞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인플레이션 파이터 시나리오는 포괄적인 자산(미국 증시  및 신흥국)에 투자하기 때문에 시장과 괴리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불릴레오팀이 말하는 [인플레이션 파이터] 시나리오의 알고리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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