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테마, 탄소배출권 ETF – KRBN 소개

그린에너지 산업이라는 테마에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2차전지 등 친환경기업 등 다양합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급등하다가 최근 주춤하고 있는 태양광, 풍력 등과 다르게 현재 강세를 보이는 친환경 테마가 있습니다. 바로 ‘탄소배출권’인데요. 탄소배출권이 무엇인지, 관련 테마에 투자할 수 있는 탄소배출권 etf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탄소배출권 이란?

산업 혁명 이후 화석 연료(석탄, 석유, 천연가스)를 사용한 에너지 소비가 급증했습니다. 이는 대기오염, 환경훼손, 지구 온난화로 이어졌고, 전세계적으로 기후 변화와 관련한 경제적 손실이 확대되자, 이를 해결해야한다는 공감대가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이에 탄소배출권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1997년 12월, 일본 교토에서 채택된 교토의정서에서는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수소불화탄소, 과불화탄소, 육불화황 등 6가지 온실가스의 배출 감축 목표가 담겼는데요. 이후 유럽 탄소배출권 시장이 시범기간(2005~2007년)을 거쳐 2008년 공식 출범되며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이 탄생했습니다.

탄소배출권은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배출권 거래 제도는 매년 의무적으로 줄여야 하는 배출한도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에 기업들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세우고 시행해야하는 필요가 생겨났죠. 저탄소 생산 시설에 투자하여 탄소배출을 감축할 경제적 인센티브가 생긴 것이죠.

탄소배출권 가격 결정 요인

그럼 탄소배출권 가격은 어떻게 결정될까요? 우선 수요 요인을 살펴보겠습니다. 탄소배출권의 수요는 경제 성장, 경기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데요. 경기가 좋은 경우, 경제가 성장하는 구간에서는 에너지 사용의 증가로 이어져 배출권 수요 증가로 이어집니다. 기후 변화 요인 역시 주요한 수요 요인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후 변화가 극심해지면서 폭염 혹은 혹한으로 냉난방 수요가 급증하고 에너지 가격과 탄소배출권 가격은 상승하게 되죠.

공급적인 측면에서는 배출권의 할당 규모의 변화가 주요한 공급 측면에서의 가격 변동 요인입니다. 배출량 전망치를 추정한 후 감축 목표에 따른 할당량을 정하게 되죠.

<탄소배출권 가격 추이>

탄소배출권 etf
출처: Bloomberg, 두물머리

 

올 들어 탄소배출권 가격 급등 이유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시장인 유럽 EU의 탄소배출권의 가격이 연초 톤당 32.72유로에서 54.2% 상승한 톤당 50.45유로를 기록하고 있는 배경에는 전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 규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열린 기후정상회의에서 주요국이 2030년까지 배출하는 온실가스 감소 목표치를 대폭 상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은 기존 26~28%에서 50~52%, EU는 기존 40%에서 55%로 목표치를 올렸죠.

EU 등 각국은 기업별로 온실가스 배출 할당량을 부여하는데 이보다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업은 배출권이 남는 기업에 비용을 지급하고 탄소배출권을 사오게 됩니다.

<탄소배출권 이해>

탄소배출권 etf
출처: 환경부

즉 탄소감축 목표가 높아지면서 판매할 수 있는 ‘남는’ 탄소배출권은 갈수록 줄어들 수 밖에 없고, 반대로 수요는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죠. 이에 탄소배출권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상황입니다.

한편 탄소배출권은 다음과 같은 지수를 통해 산출 됩니다. 먼저 HS Markit의 Global Carbon 지수가 대표적이며, 원자재 지수의 대표격인 S&P GSCI의 경우에도 지난 해 탄소배출권을 기초로 하는 지수를 개발, 산출하기 시작했습니다(S&P GSCI Carbon Emission Allowances).

<탄소배출권 지수 비교 분석>

IHS Markit Global Carbon S&P GSCI Carbon Emission Allowances
구성종목 EU ETS 선물, California carbon Allowances, Regional Greenhouse Gas Initiative EU ETS 선물
지역 EU, 미국 캘리포니아,
미국 동부 11개주
EU
비중 구성 종목들의 거래 규모 등 반영 EU 단일 종목으로 구성
구성종목 교체(Roll) 및 정기 변경 1년에 한번
→ 11월 말 기준 과거 6개월의 각 구성종목들의 월평균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비중을 결정
→ 지역별로 (EMEA, Americas, APAC) 최대 65% 비중 상한
→ 최소 비중 10%
→ 단일 선물이 20% 이상의 비중일 경우 차해년도 선물 5% 투자
1년에 한번(12월물 기준)

출처 : 신영증권

두 지수의 차이는 보유 배출권의 차이입니다. IHS 의 경우 EU와 북미 지역의 배출권(RGGI, California)을 구성 종목으로 하고 있으며, S&P GSCI Carbon Allowance 지수는 EU 배출권만을 구성 종목으로 하고 있습니다. 두개 지수 모두 1년에 한번 선물 월물의 교체를 실시한다는 점에서 동일하나, 구성종목이 많은 IHS 의 경우에는 월물의 교체 뿐 아니라, 구성종목의 비중 또한 조절한다는 부분이 다릅니다.

탄소배출권 ETF :: KRBN ETF

탄소배출권 원자재에 투자하는 ETF 중 가장 큰 규모의 ETF는 IHS 지수를 추적하는 ‘KFA Global Carbon ETF(KRBN)’으로 지난해 7월 상장 이후 꾸준하게 자금 유입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S&P GSCI Carbon Emission Allowances를 기초 지수로 하는 ETF는 부재한 상황입니다.

<KRBN ETF>

티커명 KRBN
Brand KraneShares
Expense Ratio 0.79%
보유 종목 수 4
투자 비율 Euro Solar Parks, Inc. 79.99%
EQUITY OTHER 22.25%
SCHO 1.54%
U.S. Dollar -3.79%

 

<KRBN 주가 추이>

krbn etf
출처: Bloomberg, 두물머리

최근의 수익률이 두드러져 보이는데 최근 3개월의 수익률은 29.33% 입니다. 이 외 ETN 상품인 iPathSeries B Carbon ETN(GRN) 이 있으며 KRBN과는 달리 EU-ETS의 배출권 가격만을 따라가도록 설계 되었습니다.


 

지구의 미래와 직결되는 친환경에너지 이슈와 함께 투자로 연결할 수 있는 탄소배출권 ETF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도 가능성이 많은 테마인 만큼 주의깊게 지켜 보시길 바랍니다. KRBN ETF 와 함께 그린에너지 메가트렌드 산업의 투자 시나리오 [그린라이트] 도 관심있게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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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TF 투자, 시나리오로 완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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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두물머리 Quantamental Research 팀 | 필진 글 더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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