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 마다 반복되는 경제 위기를 기회로! [경제위기를 기회로]

흔히 십 년에 한번,
경제 위기가 반복된다고 합니다.

 

경제위기 란?

20년 전의 IMF나, 10년 전 서브프라임 모기지(Subprime mortgage) 사태로 인한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경제위기 시에는 많은 이들이 직업을 잃고, 사업체들은 매출이 급감하고, 투자자들은 투자원금을 잃어 고통에 빠지게 됩니다. 게다가 이 주기는 얄궂게도 제법 정확합니다.

​미국의 경기 침체 주기만 놓고 보면, 얼추 십 년에 한 번은 경기 침체가 발생했습니다.

 

100년간 미국 경기 침체 주기

위 그림은 미국에서 직전 경기 침체가 시작된 시점부터 새롭게 경기 침체가 시작하기까지의 주기를 표기했습니다.

오른쪽 끝에 6.8이라 쓰인 것은 2009년 6월에 6.8년 만에 새로운 경제위기 와 경기 침체가 발생했다는 것이죠.

아무리 뛰어난 중앙은행이 경기를 관리한다 하더라도 11년 이상 호경기가 유지된 경우는 없었던 셈이지만, 현재는 10.3년을 넘고 있어 머지않아 최장수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위기 를 기회로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

한편, 경제위기 는 혹자에겐 큰 자산증식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우량주들이나 부동산 등 양질의 자산이 반값 혹은 반의반 값 이상 하락하기도 하는 시기인 만큼, 신규 투자를 하기에 적기가 됩니다. 금융위기 정점에 신규 설정한 투자 상품들은 모두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이유이죠.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해보면 주기적인 기회를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한 번의 위기를 잘 넘기면 자신이 부자가 되고, 두 번의 위기를 잘 넘기면 자녀까지 부자로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경제위기는 부의 재분배가 이뤄지는 동전의 양면 같은 성질이 있습니다.

저희도 금융위기, 경제위기 시의 대처법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경제위기 를 걱정하기 보다 장기 추세를 믿고 투자하라는 조언이 타당합니다.

그렇지만 금융위기 직전을 최대의 기회로 활용하는 투자방법도 한 번쯤 고민해볼 만합니다.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하되, 시장이 하락하지 않더라도 수익을 내며 타이밍을 노릴 수 있는 방법들도 분명히 존재할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경제위기 설을 한번 살펴보고, 그에 맞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대응책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역사상 가장 긴 상승장을 보이는 미국 증시

글로벌 주식시장의 맏형인 미국 주식시장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현재의 2019년까지 10년간 큰 조정 없이 긴 상승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미국 시장이 글로벌 주식시장을 압도하는 수익률을 누적해온 데는 여러 근원적인 이유들이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도 미국 시장이 이번 경기 사이클의 중요한 기준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미국 시장의 기나긴 상승장의 배경을 살펴보면, 미국 경기의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식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높은 수준의 이익 성장세를 보인 점이 있습니다.

 

미국 기업 실적 추이

글로벌 주식시장의 맏형인 미국 주식시장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현재의 2019년까지 10년간 큰 조정 없이 긴 상승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미국 시장이 글로벌 주식시장을 압도하는 수익률을 누적해온 데는 여러 근원적인 이유들이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도 미국 시장이 이번 경기 사이클의 중요한 기준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미국 시장의 기나긴 상승장의 배경을 살펴보면, 미국 경기의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식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높은 수준의 이익 성장세를 보인 점이 있습니다.

 

미국 역대 상승장 길이

차트는 미국증시의 역대 상승장의 길이와 상승률을 각자 X축과 Y축에 표시하고 있습니다. 오른쪽에 있을수록 상승장의 길이가 길었음을 의미하고, 높을수록 그 수익률이 컸음을 의미합니다.
현재의 미국증시 구간이 2009년부터 124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장 오른쪽의 동그라미입니다. 미국 기업들은 실적 개선을 이뤘지만 주가는 그 이상의 가치 절상이 이뤄졌습니다.

 

지금, 미국 주식은 고평가 된걸까?

위의 그림은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가 고안한 가치 평가 지표인 Shiller PE Ratio의 차트입니다. 주식가격이 장기 실적 대비 ‘얼마나 비쌌는가’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주식은 140년간 최고점이었던 2000년 초반의 IT 버블을 제외하면 가장 고평가 되어 있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러 교수는 이러한 고평가는 지속될 수 없으며, 저평가 시에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수익률이 훨씬 우수함을 주장하여 ‘투자에도 때가 있음’을 증명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니, 지금 수준의 고평가 상태도 일종의 버블이라는 해석이 가능한 것이죠. 미국의 성장세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며 자금이 지속적으로 투자되었고, 그로 인해 시장이 상승하자 추가적인 추종 자금이 지속 유입되어 주식이 점차 더 비싸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 경기 침체가 발생할 확률은?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경기침체 확률을 32%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통화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중앙은행 (미연방준비은행)의 12개 지사 중 맏형 격인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최근 발표한 내용을 살펴보면 무서운 예고가 담겨있습니다. 앞으로 1년 후에 경기 침체가 발생할 확률을 무려 32%로 보았습니다.

이는 미국채의 장단기 금리 차이를 통해 예측한 것으로, 30% 이상의 확률을 보인 것은 10년 전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막중한 경제적 어려움이 올 가능성이 가위바위보에서 질 가능성과 비슷한 것이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경기 침체 확률을 상향시킨 배경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9년 3월 이후 경기침체의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미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장단기 금리 역전이라는 것은 10년물이나 30년물 국채, 즉 정부가 민간에게 장기적으로 빌린 부채의 금리가, 3개월물부터 2년물 국채 등 단기적으로 빌린 부채의 금리보다 낮아졌음을 의미합니다.

 

근거 1.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

보통 국채를 포함한 채권들은 만기에 주어진 원금과 약속된 이자가 지급됩니다. 만기가 오래 남아있으면 그 채권의 가격이 일시적인 평가손실이 날 수도 있고, 만기 전에 채무자의 부도 등으로 원금 회수가 어려울 가능성도 아무래도 높아집니다. 더군다나 미래에 고금리 환경이 발생할 때 그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위험이 더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변동성이 높고 불확실성이 높은 장기 채권이 자연스럽게 단기 채권보다 더 높은 수익률 혹은 이자를 약속해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장단기 금리 역전이란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높은, 비정상적인 상황입니다.

많은 이들이 중장기 투자를 할만한 환경이 아니라는 판단을 하여, 위험 자산에서 돈을 빼서 장기 채권을 사고 있는 압력이 존재한다는 의미로 통상 해석이 가능합니다. 특히 채권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큰손들의 경기 예측이 반영되는 현상입니다.

현재의 장단기 금리 커브 (Yield Curve)를 보면 단기 금리 (왼쪽)이 중기 금리 (중간) 보다 높은 구간이 생겨 금리가 역전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근거 2. 미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차이

1990년부터 3개월물 단기 금리와 10년물 장기 금리차의 추이를 보면, 네 번에 걸쳐 0이하로 떨어지는 신호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금리 차이가 역전될 때마다 경제위기 와 경기 침체가 잇따랐습니다.
한편, 98년에 일시적으로 0 이하가 되었지만 시장은 2년여를 지속 상승한 경우도 존재합니다.

이번엔 JP 모건 자산운용에서 만든 자료를 통해, 1962년부터 미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차이가 경기침체를 예측하는 장기 추이를 보겠습니다. 잘못된 신호도 두 번 발생했지만, 상당히 일관적으로 경기침체를 예측하고 있습니다.이 때문에 많은 경제학자와 투자자들이 이 지표의 신뢰도를 높게 평가합니다. 혹자는 장단기 금리 역전이 가장 정확한 경기침체의 선행지표라고 여기기도 합니다. 물론 반론도 많습니다.

어쨌든 미국 정부가 민간에게 빌려온 돈, 즉 미국채는, 그 규모가 한화 1경 8천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액수입니다. 이 규모에서 나타나는 장단기 금리 차이는 매우 강력한 함의들이 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은, 장단기 금리 역전의 발생과, 실물 경기침체와, 주가지수의 반응 세 가지가 100% 동행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모든 실물 경기침체 이전에 금리 역전이 발생하였지만, 반대로 모든 금리 역전 이후에 즉각적인 경기 침체가 오거나 주가가 폭락한 것은 아닙니다.

어떤 지표든 즉각적인 인과관계를 맹신하다가는 자칫 경제위기만 기다리며 나머지 모든 기회를 놓치거나, 더 나아가 경제위기가 오기 전에 큰 손실을 누적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즉, 금리 역전은 하락장의 매우 강력한 전조이지만, 그것만으로 절대적인 예측력이 있다고 믿어선 안됩니다. 실제 투자에 있어선 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합니다.

 


 

경기 침체, 경제위기 시 예상되는 글로벌 주식의 하락율

경기 침체가 오면, 미국 주식을 포함한 글로벌 주식시장에 거센 하락이 예상됩니다.

경기 침체가 실제로 발생한다면, 미국 주식을 포함한 글로벌 주식시장은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거에 있었던 경기 침체구간의 주식 수익률을 살펴보겠습니다.

과거 경기 침체 구간의 주식 수익률

미국 주식시장은 경기 침체구간에서 이전 고점 대비 최대 -80%, 평균 -30%가량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이는 초우량주들을 포함한 시장 전체의 수익률입니다. 그 와중에는 -90% 이상 손실을 본 개별 주식들과 부도가 나서 사라진 기업들도 수두룩하다는 점을 잊어선 안됩니다.

더 나아가 개인적인 영역에서 본다면, 이 시기는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현금흐름이 막히고 자산을 팔기는 어려워져서 엎친 데 겹친 격으로 경제적 곤란에 처하기 쉬운 때이죠. 먼발치서 차트로 보는 것과 체감하는 위기는 질적으로 매우 다를 것입니다.

최근의 금융위기가 찾아온 지 10년이 지나 우리도 그 심각성에 대해 많이 무뎌져 있습니다. 어쩌면 현재도 호경기라는 느낌이 없기 때문에 이 정도의 경기가 계속 지속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그런 사회적 불감증이 심해질 때 다시 경기 침체가 찾아오는 것이 자본주의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특히 유례없는 미국 시장의 긴 상승 기간, 고평가 상태, 그리고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확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니 유비무환의 시기입니다.

 

경기 침체를 수익으로 연결 시킬 수 있을까?

우선, 모든 투자플랜에는 일종의 ‘edge’, 즉 구조적 이점이 필요하다는 점부터 함께 짚고 넘어가시죠.

구조적 이점을 가진다는 것은 발생할 수 있는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손실보다 비대칭적으로 유리해야하고, 수익의 가능성이 손실의 가능성보다도 비대칭적으로 높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여러 경우의 수 속에서 해당 전략을 실행하기가 어렵지 않아야 하며, 복잡한 변수들에 관계없이 대체로 우호적인 결과로 이어지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철저한 대응안을 미리 마련해두고 상호 비교하여 최적의 조합을 찾는 것이 과제입니다.

이런 사전 계획의 차이가 어쩌면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의 가장 큰 차이일지 모르겠습니다.

주식 시장이 하락하는 것이 확실하다면 가장 간단한 투자처는 ‘인버스 상품’입니다.

​인버스 상품은 주가지수가 하락할 때 정확히 하락하는 만큼 수익이 발생하는 상품입니다. 하지만 주가지수가 상승한다면 상승하는 만큼 손실이 발생합니다. 그러니 인버스 상품은 우리에게 비대칭적으로 유리한 수익을 주진 않습니다.

인버스 상품보다 더 안전장치가 마련된 전략은 없을까요?

 

첫번째, 경기침체에 강한 방어자산을 활용!

투자 유니버스

​우선 전통적으로 경기침체에 강한 ‘방어자산’들을 추려 봤습니다.

투자 대상

해외 ETF

미국 주식

(ITOT) iShares Core S & P 총 미국 주식 시장

(GLDM) SPDR Gold MiniShares

미국 중기채

(IEF) iShares 7-10 년 국채 ETF

미국 장기채

(TLT) iShares 20 년 이상 국채

엔화

(FXY) Invesco CurrencyShares 일본 엔

 

경기 침체기간은 1990년 7월부터의 8개월, 2001년 3월부터의 8개월, 2007년 12월부터의 18개월을 살펴봤습니다. 수익률은 연율화를 하여 1년 수익률 기준으로 맞추었습니다.

미국 경기 침체시 방어자산으로 알려진 자산군들의 수익률이 대체로 높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엔 경기 침체가 아닌 기간 동안의 연평균 수익률을 살펴보겠습니다. 확실히 주식이 높고, 특히 2000년 초중반에는 금의 장기 추세로 인한 수익률이 탁월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은 경기 침체 기간 동안에는 크게 하락하는 반면, 금, 미국채, 엔화는 크게 상승하거나 준수한 모습을 보입니다. 경기 침체가 확실하다면 이들에 단순 분산 투자하는 것만으로도 수익이 발생할 개연성은 높아 보입니다.

반대로 경기 침체가 아닌 구간에선 미국주식과 미국채를 제외하고는 저조한 성과로 이어지는 경우들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경기 침체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비록 대칭적인 수준의 손실은 아니지만 실망스러운 결과가 다소 지속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비대칭적인 구조를 추구하려면, 경기침체의 징후들을 더 구체적으로 확인하며 타이밍을 재는 것이 좋겠습니다.

타이밍 지표를 만들기 위해 실물 경기와 금융 시장의 지표를 모두 활용해보겠습니다.

금융시장은 경기에 상관없이 지속 상승하는 경우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때로는 지속 불가능한 버블마저도 장기간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락장에 대한 베팅은 이런 의미에서 매우 난도가 높습니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선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징후들을 확인하면서 한 박자 늦은 사후 대응으로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장기간 큰 폭으로 하락한 장세에서는 사전에 주식시장, 채권시장, 경제주체의 여러 방면에서 부정적인 지표가 일관되게 발생한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투자 배분 타이밍을 알려줄 지표를 고안해 봤습니다.

 

두번째, 경제위기 의 징후를 확인하는 지표

타이밍 지표

경기 침체, 경제위기 타이밍 지표는 아래의 지표들을 복합하여 만들었습니다.

1. 채권시장이 인식하는 경기 (지표 : 10년물과 3개월물, 10년물과 2년물 채권의 금리 차이가 지난 2년내 역전된 적이 있는지 여부)

2.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인식하는 경기 (지표 : FED 단기 목표 금리가 인하되는 중인지 여부)

3. 미국 주식시장이 고점 대비 하락세인지 (지표 : S&P 현재가 전 고점 대비 하락폭 -10% 이상 여부)

4. 미국 주식시장이 평균 대비 하락세인지 (지표 : S&P 10개월 현재가가 이동평균선 이하 여부)

타이밍 지표는 저위험 구간, 중위험 구간, 고위험 구간으로 나누어지며, 각 구간이 의미하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 간

구간 예시

저위험 구간

위의 지표가 두 가지 미만일 때

중위험 구간

위의 지표가 두 가지 발생했을 때

고위험 구간

위의 지표가 세 가지 혹은 네 가지 발생했을 때

 

지표가 정의한 구간과 S&P 지수를 살펴보겠습니다. 1994년부터의 데이터를 통해 시뮬레이션 한 결과에 의하면, 위 그림과 같이 장기 하락 전후로 중위험 단계의 신호가 발생하고, 본격 하락세가 시작하게 되는 시점부터는 고위험 신호가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몇몇 시점에서는 단기 하락 이후 시장이 다시 반등하여 상승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이내 곧 정상 상태로 되돌아가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지표 내에 거시경제 데이터와, 시장의 실제 반응에 대한 자료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즉, 시장이 거시경제 데이터에 대응하여 함께 움직일 때만 신호가 발생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지난 하락장들을 잘 정의하는 것으로 보이죠?

 

세번째, 그에 맞는 안전한 포트폴리오 구성하기

정의된 구간에 맞는 포트폴리오 구성하기

지표가 발생시키는 신호에 따라 저위험 구간, 중위험 구간, 고위험 구간의 투자 비중을 다음과 같이 설정해봤습니다.
저위험 구간인 경우 다른 지표가 악화되기 전까지 시장이 계속 상승할 경우에도 수익 기회를 유지하도록 미국주식을 40%가량 보유합니다. 단기 급락을 방어하기 위해 미국채와 금으로 나머지 비중을 배분하였습니다.

중위험 구간에 돌입했다는 지표가 나오면 향후 큰 하락세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이므로, 미국주식을 20%까지 하향 조정합니다. 한편으론 엔화를 편입하여 위험 구간에 대한 대비를 높입니다.

고위험 구간에서는 본격적인 하락장이 개시된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때에는 미국주식을 모두 매도하고, 이자율 하락과 환율 상승의 이득을 동시에 취할 수 있는 미국채와 엔화 자산의 비중을 높입니다. 중장기채권과 엔화는 방어자산이지만, 이 때만큼은 상당히 공격적인 자산으로 변모합니다.

 


 

과거 경제위기 때 이 시나리오를 사용했다면?

1997년 부터 해당 전략을 백테스트 해봤습니다.

<경제위기를 기회로 달러 기준 vs 원화 기준 누적 시뮬레이션 수익률>

 

달러기준으로는 연평균 7.5%의 수익률을 달성하고, 원화기준으로는 연평균 9.1%의 수익률을 달성합니다.
금융위기 때 (2008.1.1~2009.2.18)를 집중해서 본다면, 달러기준 15%, 원화기준 81%의 수익률을 보입니다. 금융위기시 달러의 환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발생한 환차익입니다.

이만하면 금융위기가 재발해도 위험을 회피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수익을 올릴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큰 경제위기 를 한 번만 제대로 모면하면 큰 기회가 도처에 발생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컨대, 시장이 50%하락했는데 전액 현금을 들고 방어했다면, 하락전에 투자하는 것보다 하락이후 두 배의 주식을 살 수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주식수를 두 배로 늘릴 수 있다는 것은 상대적인 기회비용 차원에서 100%(두 배)의 수익이 발생했다고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전략의 경우는 2009년 당시에 단순히 전액 현금을 가지는 것 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자산이 두 배 이상 더 커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물론 백테스트는 과거의 한 장면 속에서 전략의 일반적인 효용을 유추하는 과정일 뿐, 미래를 정확히 반영하진 않을 수 있으나, 데이터로 과거를 보는 것은 좋은 참고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시뮬레이션 수익률>

구분
(달러 기준)

전략

미국주식

미국장기채

미국중기채

연수익률

7.5%

6.4%

6.0%

4.6%

5.8%

변동성

7.0%

16.6%

11.6%

6.1%

17.1%

효율지수

1.07

0.46

0.56

0.77

0.41

MDD

-11.6%

-54.4%

-25.7%

-12.5%

-43.7%

 

[경제위기를 기회로] 전략의 성과가 연 7.5%, 변동성 7.0%로 S&P를 단순히 보유하였을 때 보다 높은 성과를 내었습니다.

 


 

[경제위기 를 기회로] 시나리오 결론

많은 사람들이 경제위기 를 말하곤 하지만 정작 ‘언제’ 올 것인지 정확하게 예측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더 나아가 무책임한 경제위기를 말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구체적인 투자전략을 이야기하는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소위 전문가의 이야기를 믿었다가, 정작 필요할 땐 아무런 대응이나 답변을 해주지 못하는 경험을 너무나 많이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기가 어렵습니다. 저희의 고민도 여기에 있었습니다.

​불릴레오는 경제위기 가 올 것이라고 당장 확신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높은 가능성이 열려 있으며, 하나의 유력한 시나리오로 사전 준비를 해둘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위기가 다가온다는 징후는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미국채 3년물과 10년물의 장단기 금리는 역전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시장이 지속 상승할 가능성 역시도 존재하며, 더 나아가 버블을 형성해 폭주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혹시 예측이 빗나가더라도 수익을 내고, 예측을 맞출 경우 더 큰 수익을 내는 비대칭적 구조를 제안하는 것이 전문 투자자의 일이라 생각하여, 구체적인 투자 전략을 풀어서 설명드렸고, 여기서 끝내지 않고 실제 신호가 발생할 때 그 과정을 상세히 안내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글의 핵심은 단순한 분산투자로 일회성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것보다, 시의적절하게 지표들을 확인해가며 ‘대응’하는 데에 투자전략의 모든 묘가 있다는 것입니다.위에 제시한 백테스트 수익률은 이 전략을 수십 년 내내 사용했을 때입니다. 실제로는 금융위기 전후에만 선별적으로 들어간다면 더 높은 리스크 대비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급격한 경제상황의 변동 또는 개별 투자종목의 영향 등에 따라 백서의 방향과 다른 투자전략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를 반영한 포트폴리오 변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에는 선 포트폴리오 변경 요청 후, 사후적으로 변동 사유를 안내 드릴 수 있습니다>


 

[투자 유의 사항]
– 가입하시기 전에 투자설명서(글로벌 투자백서)를 반드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 투자자는 위 금융투자상품에 관하여 당사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 투자자문계약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습니다.
– 투자자문계약은 자산가격 변동 등에 따라 투자원금의 일부 또는 전액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 과거의 운용실적이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 과세기준 및 과세방법은 향후 세법개정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외국통화를 기준으로 하는 해외투자상품에의 투자는 환율변동에 의하여도 원본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두물머리투자자문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2203-002호 (2022.03.01~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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