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 보는법 – 무조건 봐야할 3가지는?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

재무제표 보는법 :: 무조건 봐야할 3가지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

 

투자 관련 책이나 커뮤니티를 보면 항상 ‘기업의 재무제표’를 살펴 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 재무제표란건 무엇이고 어떻게, 무엇을 보면 되는걸까요?

장사를 시작한 사람이 돈을 빌려달라고 할 때, 빌려줄만한지 아니면 떼일거 같은지를 확인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가장 간단한 법은 가서 확인해보면 됩니다. 손님은 얼마가 있는지, 가게가 얼마나 잘되고 직접 확인하면 되니까요. 동업을 하기위해 돈을 투자한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동업자가 나를 속이고 있는지 아닌지 가서 확인을 해보면 됩니다.

그런데 만약 100만원을 벌었음에도 불구하고 동업자가 90만원을 벌었다고 거짓말을 하면 어떨까요? 직접 돈을 세어보지 않으면 참인지 거짓인지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매일 그걸 지켜볼 수 만도 없고요. 그래서 대게 ‘회계장부’를 씁니다. 얼마를 벌었고, 얼마를 썼고, 지금 남은 돈이 얼마인가를 알 수 있게 말이죠.

기업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주식에 투자한다는 것은 기업과 동업을 하는 것이라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삼성전자 주식에 투자하였다고 매일 공장에 찾아가 얼마가 팔렸는지 확인하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기업 역시 회계장부, 즉 재무제표를 작성해 사람들에게 공개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재무제표를 매일 공개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일정 기간마다 작성합니다. 1~3월, 3~6월 처럼 3개월 마다 한번(분기)씩 작성하고 매해 마지막에는 1년치에 해당하는 재무제표를 작성해 발표합니다. 그러나 한 해에 마지막날인 12월 31일에 모든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다음날 1월 1일 발표할 수는 없습니다. 재무제표 작성에 필요한 데이터들도 모아야 하며, 거짓말로 썼는지 아닌지 확인도 받아야 하죠. 이러한 검사를 하는 사람들이 회계사 입니다. 그래서 1년 동안에 해당하는 재무제표는 보통 이듬해 3월 31일까지 합니다.

 

재무제표 보는법 - 다트

 

재무제표, 어디서 보나요?

그러면 이러한 재무제표는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을까요? 기업들은 마감기한까지 금융감독원에 제출해야 합니다. 회계사들로부터 감사 내용에 대한 사항을 포함해서요. 그러면 투자자들은 금융감독원 DART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1년간 재무제표를 확인하려고 합니다. 해당 홈페이지에 들어간 후 회사명에는 삼성전자, 기간은 원하는 기간, 정기공시 중 사업보고서를 체크한 후 검색을 누르면 연도별 사업보고서가 나타납니다.

 

재무제표 보는 법 다트
다트에서 삼성전자 사업보고서 검색!

 

원하는 사업보고서를 클릭한 후 [Ⅲ. 재무에 관한 사항]을 살펴보면 재무제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 보는 법
사업보고서 내 재무에 관한 사항 체크!

 

그러나 매번 DART에 들어가서 검색하고 재무제표를 찾아보는 것은 사실 번거롭고 귀찮습니다. 다행히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을 통해 손쉽게 재무제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털에서 삼성전자를 검색한 후 [재무정보] 부분을 클릭합니다.

 

재무제표 보는 법
출처 : 네이버

 

하단의 [재무분석] 탭을 클릭하면 재무제표 사항을 연간 혹은 분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식을 처음 하는 분들이, 더구나 회계를 아예 모르는 분들이 재무제표를 처음 보면 대체 어떻게 봐야하는지 조차 의문입니다. 일단 용어가 너무 생소하며, 그래서 뭐를 봐야 하는지도 알 수 없으니까요.

재무제표는 크게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 3개로 나눌 수 있으며, 다양한 항목 중 핵심적으로 체크해야 하는게 무엇이 있는지 쉽고 얕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본 후 재무제표를 다시 보시면, 훨씬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재무제표 보는법 - 다트

 

재무제표 보는법 1. 손익계산서: 얼마를 벌어서 얼마가 남았는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손해 혹은 이익이 얼마인지를 기록하는 항목이며, 위에서 부터 아래로 내려오며 보면 됩니다. 참고로 (-)가 붙은 부분은 비용에 해당하여 빼주는 항목입니다.

 

<손익계산서>

매출액
– 매출원가
매출총이익
– 판매비와 관리비
– 감가상각비
영업이익
– 기타 영업외손익
– 이자비용
– 법인세
당기순이익

 

① 먼저 가장 상단에 위치하는 항목은 [매출액] 으로써, 쉽게 말해 얼마나 팔았는가 입니다. 여기서 [매출원가], 즉 판매하기 위해 사온 물건의 가격을 빼면 [매출총이익]이 됩니다. 커피 원두를 500만원치 사와서 800만원에 팔았다면, 매출총이익은 300만원이 되겠죠. 매출총이익률은 매출총이익/매출액으로 계산되며 여기서는 300/800 = 38%가 됩니다. 당연히 매출총이익률이 높으면 높을수록 좋겠죠.

[매출총이익]에서 각종 비용을 차감해 [영업이익], 즉 원래 기업이 사업을 하려고 했던 영업활동으로 인해 발생한 이익이 계산됩니다. 먼저 판매비와 관리비, 흔히 판관비는 말그대로 영업 활동을 하기 위해 드는 비용입니다. 가장 먼저 직원 인건비, 광고비, 연구개발비 등이 있습니다.

감가상각비는 처음 접하시는 분은 다소 생소한 용어입니다. 만일 천만원짜리 커피 머신을 샀는데 평균적으로 5년간 사용한다고 가정합시다. 이처럼 영업을 위한 물건이나 기계를 회계에서는 한번에 비용으로 처리하지 않습니다. 마치 기계 역시 음식재료 처럼 썬다는 느낌으로 1년에 200만원씩 비용처리를 하며, 이를 감가상각비라 합니다. 그러면 5년 뒤에 커피머신은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니 가치가 0원이고, 회계적으로도 200만원씩 5년간 비용 처리를 했으니 천만원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오니까요.

③ 기업의 고유한 영업활동으로 인해 발생한 손익에서 여러 비용들을 빼주면, 장사를 통해 ‘정말로’ 남은 돈인 [당기순이익]이 계산됩니다. 먼저 [기타 영업외손익]은 영업 외적인 활동을 통해 벌거나 혹은 잃은 돈을 뜻합니다. 가게에 인테리어 용으로 갖고 있던 골동품 가격이 갑자기 오르는 바람에 팔아버렸다면, 이는 원래 의도했던 영업이 아니며 일회성 이익이므로 영업외손익으로 봅니다. 또한 빌린돈에 대한 이자도 내야하며, 기업이라면 나라에 세금도 내야되겠죠. 이처럼 나갈돈이 다 나가고 동업자들에게 남은 돈이 [당기순이익] 입니다. 물론 번 돈은 얼마 없는 상태에서 이자를 줘버리면 [당기순손실]이 될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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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 보는법 2. 재무상태표: 지금 우리의 돈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재무상태표는 쉽게 말해 얼마의 돈을 가져와서 어디에 투자했는지를 나타냅니다. 먼저 오른쪽은 부채, 즉 남에게서 돈을 얼마나 빌렸는가자본, 즉 주주(동업자)들이 얼마나 투자했는가를 나타냅니다.

왼쪽은 이러한 돈을 어디에 썼는가를 나타내는 자산에 해당합니다. 회계에서는 왼쪽의 자산과 오른쪽의 부채+자본이 완벽하게 일치해야 합니다. 남거나 모자라는 금액이 있다면 누군가 거짓말을 하고 횡령을 한거니까요.

 

<재무상태표>

자산 부채
자본 (순자산, 자기자본)

 

이번엔 재무상태표를 좀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재무상태표>

유동자산 유동부채
현금 매입채무
매출채권 단기차입금
재고자산 비유동부채
장기차입금
비유동자산 부채총계
유형자산 자본금
무형자산 이익잉여금
자본총계
자산총계 부채 및 자본총계

 

① 먼저 자산은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으로 구성됩니다. 먼저 [유동자산]이란 말그대로 즉각 팔수 있는 자산을 의미합니다. [현금]은 말그대로 현금 혹은 주식과 같이 당장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이며 [매출채권]은 쉽게 말해 외상장부 입니다. 기업들은 모든 거래를 현금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돈을 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판매를 하며, 이 약속이 매출채권 입니다. [재고자산]은 판매하려고 쌓아놓은 물건을 의미하고요.

[비유동자산]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토지, 건물, 기계 등 눈에 보이는 [유형자산]과, 저작권, 기술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자산]으로 구분됩니다. 비유동자산은 쉽게 팔기도 힘든 만큼, 정확한 가격이 얼마인지 산정하는것도 힘든게 사실입니다.

③ [부채]는 크게 [유동부채]와 [비유동부채]로 구성되며,  일반적으로 부채의 만기가 1년 내에 도래하는가 그것보다 긴가로 구분됩니다. 유동부채의 [매입채무]는 매출채권과 반대의 개념으로, 물건을 가져오면서 아직 다른기업에게 돈을 지불하지 못한 채무입니다. [단기차입금]은 단기간에 갚아야 할 부채를 의미합니다. [비유동부채]에는 대표적으로 [장기차입금]이 있으며, 이는 만기가 아직 많이 남은 부채에 해당합니다.

④ 주주들의 돈에 해당하는 [자본총계]는 [자본금]과 [이익잉여금]으로 구성됩니다. [자본금]은 동업자들이 실제 투자한 돈에 해당하며, [이익잉여금]은 기업이 번 돈에서 줘야할 돈이나 나눠주어야 할 돈을 모두 주고도 남아 기업에 쌓아둔 돈을 의미합니다.

 

재무제표 보는법 - 다트

재무제표 보는법 3. 현금흐름표: 중요한건 현금이다.

회계를 안배운 분은 매우 생소하겠지만, 회계적 이익과 실제 이익은 다릅니다. 극단적으로 천만원치 물건 모두 외상으로 팔았다면, 실제 내가 받은 돈은 0원이지만 회계적으로는 천만원의 매출이 잡힙니다. 분명 회계적으로는 매출이 우수하지만 돈이 없어 단기간에 지불해야 할 부채에 대한 이자를 지불하지 못하면 ‘흑자도산’과 같은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기업의 입장에서는 회계적 이익도 중요하지만, ‘현금을 얼마나 벌어왔는가’도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현금흐름표>

영업활동 현금흐름
당기순이익
감가상각비
(-)운전자본
투자활동 현금흐름
현금유입
현금유출
재무활동 현금흐름
현금유입
현금유출
현금의 증감

 

기업의 활동은 크게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으로 이루어집니다. [영업활동]은 기업의 원래 목적,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영업활동은 휴대폰, 가전, 반도체를 판매하는 것이겠죠.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이러한 영업활동을 통해 발생한 현금이며, 일반적으로 (+) 상태일 수록 좋습니다. (-)라는 말은 현금이 나가고 있다는, 즉 파산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얘기니까요.

기업은 각종 [투자활동]도 합니다. 매출을 더 늘리기 위해 새로운 공장도 짓고, 여러 기계도 사니까요. 따라서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대로 투자를 했던 땅이나 기계를 판다면 이 역시 (+)가 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재무활동]은 기업 활동에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입니다. 만약 채권을 발행해 돈이 들어왔다면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가 되겠지만, 번 돈을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지급한다면 기업에서 돈이 나가는 것이므로 (-)가 될 것입니다.

위의 3가지 활동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종합해 현금의 증감이 계산되며, 아무래도 현금이 전년도에 비해 (+)인게 투자자 입장에서는 행복할 것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기업의 일기장에 해당하는 재무제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수많은 항목들 중 대략 무엇을 봐야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재무제표를 이용해 좋은 기업을 고르는 기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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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Ten (이현열)
두물머리 Quantamental Research 팀 | 필진 글 더보기 >

퀀트, 주식, 프로그래밍을 사랑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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