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란? 기본 개념과 제도, 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경제 용어] 환율이란?
환율에 대한 모든 것

환율이란

1. 환율이란 ?

① 환율이란 ? 환율의 기본개념

환율이란 자국 통화와 외국 통화의 상대적인 가치를 의미합니다.

② 환율이란? 달러인덱스

주요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경제기사에서 달러 가치의 상승과 하락을 이야기할 때 달러인덱스를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국 통화에는 유럽 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위스 프랑, 스웨덴 크로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달러인덱스에서 유로의 비중은 2021년 기준 약 58%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즉, 달러 대비 유로가 상승하면 달러인덱스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달러 대비 유로가 하락하면 달러인덱스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유로가 하락하면서 달러인덱스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③ 환율이란? 무역가중 달러인덱스

주요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의 평균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1973년에 많은 국가들이  ‘변동환율제도’를 도입하였습니다.

이에 미국 연준은 교역규모를 반영한 달러환율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해당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미국 달러가 기준시점(1973년)보다 고평가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참고로 2021년 4월 2일 기준 해당 지수는 약 114입니다.

무역가중 달러인덱스 확인 할 수 있는 곳

④ 실효환율

실효환율이란(effective exchange rate) 자국 통화와 주요 교역상대국의 통화를 비교하는 지표입니다. 해당 지표는 무역비중을 가중평균하여 산출됩니다. 자국 상품의 가격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입니다.

실질실효환율이란(real effective exchange rate) 물가변동까지 고려한 실효환율을 의미합니다.

BIS에 따르면 2020년, 12월 월평균 달러원 환율은 1,093원이었습니다. 반면, 원화 실질실효환율은 110pt였습니다(2010년 평균은 100pt). 즉, 당시의 환율은 장기 평균값에 가깝다는 점에서 ‘중립’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환율제도

환율이란 무엇인지 알아보았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환율제도와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해 분석해보겠습니다.

 

2. 환율이란? 환율제도

① 자율변동환율제도

외환시장에서 외환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환율이 자율적으로 결정되도록 하는 제도를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② 고정환율제도

외환시장에서 외환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환율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환율을 일정한 수준으로 고정하는 제도를 의미합니다.

만약, 환율이 미리 정한 일정수준에서 벗어나면 정부와 중앙은행이 개입하게 됩니다. 자국 통화가 절상되어 환율이 하락하면 중앙은행이 타국 통화를 사들이고 자국 통화를 시중에 공급합니다.

이로 인해, 자국 통화가 흔해지게 되고(타국 통화는 희귀해지고) 자국 통화의 가치가 하락하게 됩니다(타국 통화 가치는 상승하게 됩니다). 따라서 환율이 상승하게 됩니다.

③ 관리변동환율제도

장기적으로는 외환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환율이 결정(자율변동환율제도)되도록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정부와 중앙은행이 환율 안정화를 위해 수시로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제도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신흥국들이 해당 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신흥국의 대표격인 중국은 관리변동환율제도에 가까운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달러-환율

3. 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① 글로벌 교역 증가율과 글로벌 성장

일반적으로, 글로벌 교역 증가율이 상승하게 되면 글로벌 성장이 나타나게 됩니다. 글로벌 성장이 나타나게 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신흥국에 투자하는 매크로 환경이 조성됩니다.

따라서, 달러를 팔고 신흥국 통화를 사서 신흥국 자산에 투자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신흥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하락하게 됩니다(신흥국 통화 수요 증가, 신흥국 통화 가치 상승).

예를 들어, 2010년과 2017년에 글로벌 재고 사이클이 상승세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선진국과 신흥국이 함께 성장하는 이상적인 모습이 연출되었습니다. 당시에 무역가중 달러인덱스는 크게 하락했습니다.

<무역가중 달러인덱스와 글로벌 교역량, 단위 : %>

무역가중 달러 인덱스 글로벌 교역량
출처 : Bloomberg, 두물머리

 

② 미국의 독보적인 성장

1)과는 반대로, 글로벌 성장이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만 독보적인 성장이 나타나면 달러 강세가 나타나게 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2016년말 이후, 고질적인 달러 강세의 원인 4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1) 법인세 인하
2) 기업과 가계의 부채 증가
3) 미국 셰일 기업들의 에너지 점유율 확대
4) 무역전쟁

1)과 2)는 미국 내 요인, 3)과 4)는 미국 외 요인입니다. 이 요인들(특히, 3과 4)로 다른 국가들의 성장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게 되었고, 미국만 독보적인 성장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달러 자산을 선호하게 되었고, 전세계적으로 달러 수요가 상승해 달러 강세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③  실질금리

실질금리란 명목금리에 물가를 고려하여 돈의 실질가치 변동을 고려한 금리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실질금리는 통화의 실질적인 가치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자국의 실질금리가 타국의 실질금리보다 높다면, 자국 통화의 실질가치가 타국 통화의 실질가치보다 크다는 의미입니다. 즉, 환율이 하락하게 됩니다.

참고로, 실질금리는 국채 명목금리에서 기대인플레이션율을 빼면 산출할 수 있습니다.

실질금리 = 국채 명목금리 – 기대인플레이션율(BEI 지수)

일반적으로, 금융시장에서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을 BEI 지수를 통해 측정하고 있습니다. BEI 지수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달러 가치의 상승을 미국의 실질금리가 저점을 찍고 반등한 것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5년물, 10년물 실질금리>

5년물, 10년물 실질금리
출처 : Bloomberg, 두물머리

 

④ 경상수지와 재정수지

미국의 경상수지와 재정수지 적자는 달러 약세 요인이 됩니다. 경상수지와 재정수지의 관계는 경제학의 GDP 산출 공식에 의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Y(GDP) = C(소비) + I(투자) + G(정부지출) + NX(순수출, 경상수지)

이 식을 변형하면,

NX = Y – C – I – G

위의 식을 보시면, 정부지출(G)의 증가가 경상수지(NX) 하락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직관적으로,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미국의 수출이 감소하고, 수입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미국에 상품을 수출하는 국가들이 더 많은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세계적으로 달러가 흔해지게 되고, 이는 달러 가치가 하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글로벌 교역량과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습니다).

⑤ 유로와 달러인덱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유로는 달러인덱스에서 약 57%의 가중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즉, 달러 대비 유로 가치의 변화는 달러인덱스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최근 미국의 성장이 유로존의 성장보다 더 높게 전망되고 있고, 유로존의 백신 보급률이 저조한 가운데 달러 대비 유로가 하락하고 달러인덱스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달러 가치를 평가하는데 있어 대표적인 지표인 만큼, 다른 국가간의 환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환율이란? 기본개념을 확인하였으니 같이 보면 좋은 글 ‘달러 이야기’ 1,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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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Ten (이현열)
두물머리 Quantamental Research 팀 | 필진 글 더보기 >

퀀트, 주식, 프로그래밍을 사랑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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