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일 이동평균선을 주식투자 할 때 꼭 봐야 하는 이유

200일 이동평균선,
주식투자 할 때 꼭 봐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이동평균선 이란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되면 이런저런 정보를 찾기 마련입니다. 이때 투자자들은 투자에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기본적 분석은 회사 재정상태나 주력 상품을 분석하고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워렌 버핏이 기본적 투자 대가로 알려져 있죠.

이와 달리, 기술적 분석은 주가·거래량 등 과거 흐름을 분석해 주가의 미래 흐름을 예측하는 방법인데요. 이에 기술적 분석은 ‘차트 분석’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특히 기술적 분석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도구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이동평균선’인데요. 이동평균선이란 “일정 기간 동안의 가격을 산술 평균한 값인 이동평균을 차례로 연결해 만든 선”으로 정의 내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일 이동평균선은 해당 날짜를 포함한 최근 5일 동안의 평균값으로 계산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나온 매일의 값을 하나의 선으로 연결해 나타낸 것이 5일 이동평균선입니다.

기간에 따라 20일 이동평균선, 200일 이동평균선 등도 있습니다. 주가와 지수의 가격 및 차트 흐름을 중요시하는 기술적 분석은 이동평균선 하나하나에 생명선, 세력선, 수급선 등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합니다.

반면, 기본적 분석을 추종하는 사람들은 이동평균선은 과거의 자료일 뿐이며, 이동평균선을 활용하여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고 비판하기도 합니다.

불릴레오는 다양한 이동평균선 중 200일 이동평균선을 투자 전략 알고리즘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이동평균선 하나하나에 세세한 의미를 반영하는 기술적 분석만큼은 아니지만, 불릴레오도 이동평균선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불릴레오가 왜 200일 이동평균선을 활용하는지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자산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우리가 주식을 가장 중점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장기로 투자할 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차트는 미국 주식, 채권(3개월, 10년물), 회사채의 역사적 수익률과 성과를 나타냅니다.

 

<미국 자산군 별 역사적 로그 수익률차트(1928년 부터)>

단기채_장기채
출처: http://pages.stern.nyu.edu/~adamodar/New_Home_Page/datafile/histretSP.html, 두물머리

 

<미국 자산군 별 수익률>

기간 S&P 500 단기채 장기채 회사채
누적 수익률(배) 5,023.4 19.8 79.1 485.6
연율화 수익률(%) 9.7 3.4 4.9 6.9
연율화 변동성(%) 19.6 3.0 7.7 7.6
샤프지수 0.5 1.1 0.6 0.9
최대손실(%) 64.8 0 11.1 15.7

기간 : 1928년 부터

역사적으로 S&P 500의 수익률이 채권에 비해 월등히 좋습니다. 그러나 65%에 달하는 고점대비 최대손실(MDD)은 주식에만 투자하는 것을 위험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그렇다면 주식자산의 대규모 손실을 효율적으로 방어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불릴레오는 그 해결 방법을 메브 파버의 논문 “전술적 자산배분의 계량적 접근”에서 찾고자 합니다.

자산배분과 퀀트 분야에서 유명한 인물인 메브 파버는 Cambria Investment Management의 공동 창립자이면서, 최고투자책임자(CIO)입니다.

메브 파버의 논문은 자산배분과 관련된 논문 중 역대 최다 다운로드를 기록한 논문으로 자산배분을 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주가 지수가 10개월 이동평균선보다 높을 때는 매수, 그렇지 않을 때는 매도 및 현금보유를 통해 대규모 하락을 효율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가 > 200일 이동평균 → 매수

주가 < 200일 이동평균 → 매도 및 현금보유

 

 

200일 이동평균선을 활용한 주식 vs 채권 의 수익률 검증 (1987년 ~ 2020년)

불릴레오는 메브파버의 논문 처럼 S&P 500의 200일 이동평균선을 활용할 경우 주식시장의 하락을 효율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지 검증 하였습니다.

주식 데이터로는 S&P 500 지수, 채권 데이터는 미국 장기채 펀드 및 장기채 ETF의 수익률을 사용하였습니다.

아래 차트는 1987년 부터 2020년까지 주식과 채권의 수익률을 나타냅니다.

 

 

<1987~2020년 주식 VS 채권 수익률>

주식 채권
출처: Bloomberg, 두물머리

<주식 VS 채권 성과 비교>

주식 채권
누적 수익률 14.4 11.6
연율화 수익률(%) 8.1 7.5
연율화 변동성(%) 18.3 11.7
샤프지수 0.4 0.6
최대손실(%) 56.8 26.4

기간 : 1987-2020

1940년 이후 장기 성과와 달리, 1987년부터 2020년 말까지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것은 별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해당 기간 중 주식시장에 4번의 대규모 하락에 주식자산의 수익률이 악화되었기 때문입니다. 4번의 대규모 하락은 다음과 같습니다.

1987년 블랙 먼데이

2000년대 초반 IT 버블 붕괴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

이중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경우 상당한 하락폭에도 불구하고 원래 수준으로 반등하는데 몇달이 걸리지 않았지만, 나머지의 경우 하락 이후 원금을 회복하는데 상당기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주식시장 대규모 하락 이후 회복>

하락 시작 최저일 원금 회복 최대낙폭 총 기간 하락시작 ~ 최저일 최저일 ~ 원금회복
1987-08-26 1987-12-04 1989-07-26 -33.5% 501 일 73 일 428 일
2000-03-27 2002-10-09 2007-05-30 -49.2% 1,873 일 663 일 1,210 일
2007-10-10 2009-03-09 2013-03-08 -56.8% 1,427 일 369 일 1,058 일
2020-02-20 2020-03-23 2020-08-18 -33.9% 129 일 23 일 106 일

 

 

200일 이동평균선을 활용한 투자 전략(현금 활용) 의 성과

그렇다면 메브 파버의 주장처럼 주가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할 때 현금을 보유하는 전략은, 단순히 S&P 500 지수를 보유하는 전략 대비 얼마나 성과가 개선될까요?

 

 

< 매수 후 보유 전략 VS 200일 이동평균선 활용 전략(현금활용)>

이동평균선_활용전략
출처 : bloomberg, 두물머리

 

< 매수 후 보유 전략 VS 200일 이동평균선 활용 전략(현금활용) MDD >

현금활용
출처 : bloomberg, 두물머리

< 매수 후 보유 전략 VS 200일 이동평균선 활용 전략(현금활용) 비교>

매수 후 보유 전략 200일 이동평균선 활용 전략
누적 수익률 13.8 11.0
연율화 수익률(%) 8.2 7.5
연율화 변동성(%) 17.9 11.9
샤프지수 0.5 0.6
최대손실(%) 56.8 24.3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할 때 매도를 하는 전략이 단순 보유 전략에 비해 수익률 자체는 낮지만 변동성과 최대손실에서 상당한 개선이 있었습니다.

특히, 낙폭이 가장 심했던 2000년 IT버블,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 사태 때 일정수준 하락 후 전액 현금을 보유하여 상당한 고점대비 최대 손실 개선효과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위에서는 주식 전량 매도 후 현금으로 들고 있을 경우 수익률을 0%로 가정하였습니다. 비록 현금에서도 발생하는 수익률이 일부 있기는 하지만 현재와 같은 저금리 상황에서는 이로 인한 효과가 매우 미미하기 때문입니다.

 

 

200일 이동평균선 하회 구간의 주식과 채권 수익률 관계

그렇다면 매도한 현금을 어디에 활용하는게 가장 효율적일까요? 단순히 현금을 들고 있는게 최선일까요? 일반적으로 주식과 정반대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알려진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주식과 채권의 수익률 상관관계>

주식 채권
출처 : bloomberg, 두물머리

 

1987년 부터 2020년 까지 주식과 채권 수익률간에는 [-0.180] 라는 낮은 상관관계를 보입니다. 여기에 200일 이동평균선 하회 하는 구간중 현금을 보유한 기간에서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를 추가로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식과 채권의 수익률 상관관계(현금보유기간)>

 

주식과 채권
출처 : bloomberg, 두물머리

 

S&P 500 주가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는 구간(2000년 10월-2003년 5월, 2007년 12월-2009년 6월, 2020년 3월-2020년 5월)을 대상으로 주식과 채권의 수익률 상관관계는 [-0.367]을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S&P 500주가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는 기간에는 채권의 수익률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각 구간의 주식 및 채권 수익률을 자세히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0일 이동평균선 하락기간의 주식과 채권 수익률 비교>

 

 

<200일 이동평균선 하락기간의 주식과 채권 수익률 비교>

주식 채권
IT 버블
누적 수익률 -0.3 0.4
연율화 수익률(%) -13.5 13.3
연율화 변동성(%) 23.1 9.5
샤프지수 -0.6 1.4
최대손실(%) 45.9 9.6
금융위기
누적 수익률 -0.4 0.08
연율화 수익률(%) -25.3 4.6
연율화 변동성(%) 37.6 18.8
샤프지수 -0.7 0.2
최대손실(%) 55.4 26.4
COVID-19
누적 수익률 0.03 0.06
연율화 수익률(%) 12.4 25.7
연율화 변동성(%) 60.0 34.7
샤프지수 0.2 0.7
최대손실(%) 28.5 16.7

 

S&P 500 주가가 200일선을 하회하여 주식을 전량 매도한 모든 기간에서 채권의 수익률이 주식의 수익률 보다 좋습니다. (코로나의 경우 그 기간이 너무 짧아 수익률 간 차이가 미미합니다).

즉, S&P 500 주가가 200일선을 하회하여 주식자산의 수익률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에 주식을 전량매도 하고, 그 부분만큼을 반대로 수익률이 우수할 것으로 기대되는 채권을 편입함으로써 수익률 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주식 매도분을 현금이 아닌 장기채를 보유하는 전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매수 후 보유전략 VS 200일 이동평균선 활용 전략(장기채 활용) 비교>

매수후보유

2000-2002년, 2008년 하락장에서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2009년 주식 시장이 반등할 때는 오히려 채권 수익률이 악화되어 수익률이 소폭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합니다.

 

결론

 

이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식이 하락 추세에 있을 때 (예: 200일 이동평균선 하회), 이를 매도하는 것은 좋은 전략입니다.

매도 후 현금을 들고 있는 것도 좋지만, 주식과 반대의 수익률이 기대되는 채권을 들고 있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불릴레오는 위와 같은 검증을 통해 S&P 500의 200일 이동평균선이 주식과 안전자산 투자에 중요한 지표가 된다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불릴레오에서 미국시장을 주력으로 하는 시나리오에서는 S&P 500의 200일 이동평균선을 주식과 안전자산 비중을 결정하는 주요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향후 불릴레오는 시장의 반등을 효과적으로 찾아낼 수 있는 지표를 추가적으로 개발하여 S&P 500이 저점에서 반등하는 구간에 좀더 빠르고 큰 폭의 수익률 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리서치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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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Ten (이현열)
두물머리 Quantamental Research 팀 | 필진 글 더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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